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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재고자산 원가흐름 가정 중 후입선출법(LIFO)

by BRUCE JOE 2025. 3. 20.

 

1. 후입선출법(LIFO, Last-In, First-Out) 개념

후입선출법(LIFO, Last-In, First-Out)이란 최근에 매입한 재고가 먼저 판매된다고 가정하는 원가흐름 방법입니다.
 즉, 최신 매입 가격을 먼저 매출원가로 반영하고, 오래된 재고가 기말재고로 남는 방식입니다.
물가가 상승할 경우, 매출원가가 증가하여 순이익이 감소하고 법인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허용되지 않으며, 미국의 회계기준(GAAP)에서는 여전히 사용 가능합니다.


2. 후입선출법 적용 예시

예제 상황:
A사는 상품을 다음과 같이 매입하고 판매함

-  1월 15일, 25개를 판매할 경우 매출원가 계산

  • 후입선출법에 따라 가장 최근에 매입한 재고부터 출고(판매)


기말재고 계산

  • 남은 재고는 1월 1일 입고분 10개와 1월 5일 입고분 10개


결과 요약:

=  매출원가: 36,000원
=  기말재고 평가액: 22,000원


3. 후입선출법의 특징 및 장점/단점

(1) 후입선출법의 장점

-  물가 상승 시 세금 부담 감소 효과

  • 매출원가가 최근 매입한(더 비싼) 재고를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매출원가가 높아지고 순이익이 줄어듦
  • 순이익 감소로 인해 세금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음

-  비용과 수익의 대응이 용이함

  • 최근 원가를 매출원가로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시장 가격을 반영한 매출원가 계산이 가능

-  미국 GAAP에서는 허용됨

  • 미국의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 원칙(GAAP)에서는 사용 가능

(2) 후입선출법의 단점

*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사용 불가

  • IFRS(국제회계기준) 및 K-GAAP(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는 후입선출법 사용을 허용하지 않음
  • 따라서 후입선출법을 사용하는 기업이 IFRS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 다른 원가흐름 방법으로 전환해야 함

*  재무제표의 신뢰성 저하 가능성

  • 기말재고가 오래된(저렴한) 재고를 기준으로 평가되므로, 자산 가치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음
  • 투자자나 재무제표 사용자들에게 기업의 실제 재무 상태를 왜곡할 위험이 있음

*  매출원가가 높아 순이익이 낮아질 수 있음

  • 매출원가가 높아져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성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

4.  후입선출법의 현실적 적용

(1) 사용 가능한 기업 사례

  • 후입선출법은 미국 기업(예: GAAP 적용 기업) 중 세금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에서 사용
  •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한 산업(예: 석유, 철강, 원자재 관련 기업)에서 활용
  • 일반 소비재 기업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음

(2) 기업이 IFRS를 도입하면?

  • IFRS를 적용하는 기업은 후입선출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선입선출법(FIFO)이나 가중평균법을 적용해야 함
  • 기존에 후입선출법을 사용하던 기업이 IFRS를 적용하려면 재고평가 방식 변경으로 인해 재무제표 조정이 필요

5. 결론

*  후입선출법(LIFO)은 최근 매입한 재고를 먼저 판매한다고 가정하는 원가흐름 방법으로, 물가 상승 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하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허용되지 않으며, 미국 GAAP에서만 사용 가능
*  기말재고 평가액이 과거 원가로 계산되기 때문에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음
*  기업의 특성과 세금 전략에 따라 적절한 원가흐름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